강좌제목 : 릴케와 데카당 - 사랑의 노래, 위대한 노래

담당교수 : 이동용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에 《내 안에 코끼리》 《사람이 아름답다》 《사막의 축제》 《춤추는 도덕》 《망각교실》 《니체와 함께 춤을》 《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 《지극히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 《바그너의 혁명과 사랑》 《나르시스, 그리고 나르시시즘》 등이 있다. 현재 연구와 강의, 집필 활동 외에도 글쓰기에 몰두하며 수필가로도 활동 중이다.

강의일시 : 화요일 오후 4시 ~ 6시

  • 개강일 : 2018년 1월 2일

수강료

  • 일반 : 160,000원
  • 후원회원, 청소년 : 128,000원

강의소개

시는 노래다. 인생을 위한 노래를 배워둔다면 힘든 시기에도 이 노래를 부르며 웃을 수 있지 않을까. 릴케는 세기말을 보내면서 위기의식을 고취시키지만, 살고자 하는 욕망을 스스로 꺾지는 않는다. 삶을 노래로 전환시키려는 그의 노력은 불멸이란 명예를 얻고 우리를 오라 손짓하고 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삶이 이야기되는 곳에 노래는 빠지지 않는다. 노래의 옷을 입은 말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게 하고, 빛 속에서도 어둠을 인식하게 한다. 눈물을 흘릴 때도 웃어야 할 이유를 알게 해주고, 미소를 머금을 때도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게 해준다. 침묵 속에서 익어간 언어들. 그 맛은 잘 익은 열매처럼 달콤하다. 대지의 힘을 끌어 모은 그 결과물은 시란 형태로 우리의 손에 들려줘 있다. 아쉽게도 훈련되지 않은 입에는 그 아름다운 맛도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다. 물론 모든 훈련은 어렵다. 모든 순간은 느리게만 흘러간다. 하지만 그 훈련을 견뎌내면 모든 것을 노래로 부를 수 있으리라.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노래. 희망과 절망을 번갈아가면서도 결국에는 존재를 선택한다. 사는 것은 양심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소중한 언어들, 그것이 릴케의 것이다. 트라우마는 없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보물이 되기도 하고 폐물이 되기도 한다.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하지만 경험을 잘못하면 잘못된 인식이 형성될 수밖에 없고, 결국 그것은 인생 자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 시를 공부하며 이런 위기의 순간에서도 당당하게 웃으며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을 길러보자.

참고문헌

주교재: 『릴케전집 1권 - 기도시집 외』, 릴케 저. 책세상 출판사.

 

순서 내용
01강 동그라미들 속에서 산다는 것
02강 웃음소리 한 조각
03강 그리움의 파도가 밀려올 때
04강 침묵이라는 오래된 바람
05강 잘 익은 열매 하나
06강 삶이라는 위대한 기적
07강 천년에 한번 피는 장미 같은
08강 어둠 속에서 가까워지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