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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글을 참고하여 수업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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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제목 : 프루스트의 전혀 다른 길: <스완네 집쪽으로> 원문 강독

담당교수 : 유재화

  •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강사. 외대 통번역대학원 특임교수. 파리 3대학 문학 박사. 번역서: 파스칼 키냐르의 『세상의 모든 아침』 『심연들』 『파스칼 키냐르의 말』, 마담 드 라파예트의 『클레브 공작부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보다듣다읽다』 『달의 이면』 『오늘날의 토테미즘』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강의』, 뮈리엘 바르베리의 『고슴도치의 우아함』, 조에 부스케의 『달몰이』, 유제프 차프스키의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어느 포로 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발자크의 『공무원 생리학』 『기자 생리학』등 다수.

강의일시 : 목요일 오후 7시 ~ 9시

  • 개강일 : 2021년 4월 15일

수강료

  • 일반, 후원회원, 청소년 : 160,000원

강의소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독서 체험을 말할 때, 우리는 현순간의 내밀한 감응으로밖에 말할 수 없어 이내 할 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남는 것은 다만, 내가 느낀 그 고유한 감각과 지성뿐이다. 우리는 프루스트의 그 빛나는 페이지들 가운데 특히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프랑스 원문으로 읽어가려고 한다. 번역자는 원문을 읽고, 독자는 번역문을 읽는다. 번역문을 통해서도 우리는 프루스트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원문으로 만나는 프루스트는 또 하나의 “전혀 다른”(Tout autre) 세계이며, 기적적인 생(生) 그 자체이다. 질 들뢰즈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가리켜 “물질적 펼침” 또는 “배움의 선”이라 했고, 블랑쇼는 “오디세우스의 바닷길”이라 했으며, 롤랑 바르트는 “우주학의 만다라”라 했다.

우리는 우선 『스완네 집 쪽으로』의 1부 콩브레 편을 읽을 것이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낟알을 떼듯 일일이 읽어나가고 분석하며, 프루스트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고통스러운 언어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지속적이고 유기적인가 하면, 때로는 유레카처럼 솟구치는 불연속적인 리듬과 톤, 그리고 이른바 프루스트가 “소설적 이음표”라 부른, 때로는 “시네 마테리아”라고도 부른 그 기적적 빈칸을 느끼며 움찔하게 될 것이다.

순서 내용
01강 오랜시간,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Longtemps, je me suis couché de bonne heure.
02강 저녁 키스를 하러 와 주세요. Viens me dire bonsoir.
03강 어미야, 난 제대로 쓴 글이 아니라면 저 애에게 줄 생각이 없구나. Ma fille, disait-elle à maman, je ne pourrais me décider à donner à cet enfant quelque chose de mal écrit.
04강 나는 마들렌 조각이 녹아든 홍차 한 숟가락을 기계적으로 입술로 가져갔다. Je portai à mes lèvres une cuillerée du thé où j’avais laissé s’amollir un morceau de madeleine.
05강 성당! 가족 같은 성당! 생틸레르 종탑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L’église ! Familière! On reconnaissait le clocher de Saint-Hilaire de bien loin, inscrivant sa figure inoubliable à l’horizon où Combray n’apparaissait pas encore.
06강 미사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자주 르그랑댕 씨와 만났다. En rentrant de la messe, nous rencontrions souvent M. Legrandin qui, retenu à Paris par sa profession d’ingénieur.
07강 대낮의 반사광이 그 노란 날개를 스며들게 할 방법을 찾다가, 나비가 꽃 위에 앉듯. un reflet de jour avait pourtant trouvé moyen de faire passer ses ailes jaunes
08강 “내가 황홀감에 사로잡힐 때는 특히 아스파라거스를 마주할 때였다.” “mais mon ravissement était devant les asperges,
09강 “콩브레 주변에서 산책을 하려면 ‘길’이 두 개 있었는데” Car il y avait autour de Combray deux « côtés » pour les promenades
10강 “그러나 산사나무 아에 걸음을 멈추고 그 눈에 보이지 않는 고정된 향기를 들이마시며 내 생각을 내밀어 보아도.” Mais j’avais beau rester devant les aubépines à respirer, à porter devant ma pensée qui ne savait ce qu’elle devait en faire, à perdre, à retrouver leur invisible et fixe odeur,

교재

원문 발췌본 강의 자료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