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년 봄학기
강사 : 합동강의
강의명: 현대철학의 파노라마_파종(播種)


강의내용

 후설의 선험적 현상학


1. 현상학은 의미의 현상에 대한 철학입니다    .
태풍이 불고 해일이 일면서 폭우가 쏟아집니다. 산부인과 병동에서 새 아이가 탄생합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100미터 달리기에서 한 사람이 우승을 하고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합니다. 수학자가 평생에 걸쳐 증명하지 못하던 정리를 이제야 증명합니다. 시인에게 응축된 은유의 시구가 찾아와 그의 몸을 전율케 합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우리네 삶을 둘러싼 뭇 사건들은 단 한 순간도 우리를 놓아주지 않고 때로는 기쁨을 주고 때로는 고통을 주고 때로는 권태를 주고 때로는 환희에 들뜨게 합니다. 꼭 구체적인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즐거웠던 일을 기억해 떠올리기만 해도 넉넉히 즐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헤어져야 했던 사랑하는 사람을 곧 만나게 되리라는 상상만 해도 얼마든지 흥분할 수 있습니다. 그와 유사하게 추억을 담은 활동사진을 보기만 해도 그러하고, 텔레비전 모니터의 광경을 보기만 해도 그러하고, 그저 글들의 연속인 시나 소설을 보기만 하는데도 미칠 것 같은 느낌이 찾아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