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년 여름학기
강사 : 조정환
강의명: 탈근대 관점에서 다시 보는 맑스주의의 역사


강의내용


 제1강[A] 입문

머리에: 삶정치학으로서의 맑스주의

1. 나는 무엇을 맑스주의라고 생각하는가?
*‘맑스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방식은 우리를 이미 정해진 그 무엇에 복종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여기서 ‘나는 무엇을 맑스주의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법을 택할 것이며 이로부터 ‘우리는 우리가 사는 시대에 무엇을 맑스주의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물음을 촉발하고 싶다.
*나는 주어진 실재적 조건들 속에서 그것을 타개하고 넘어서는 ‘능동적 구성의 역능’(즉 활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실천적으로 노력하는 실천적 정치철학을 ‘맑스주의’라고 부를 것이다.
*나는 맑스주의를, 경제, 사회, 정치 그리고 문화의 전통적 구분을 넘어서 이것들을 단일한 삶 내부에서 역능들의 복수적 표현과정으로 다루는 삶정치학(biopolitics)으로 이해한다.
*역사에서 맑스주의는 부단히 이 탈영토화하는 힘을 박탈당하면서 재영토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능동적 구성의 역능은 ‘슬프고 수동적인 것’으로 되었는데 ‘맑스주의’의 이름을 사용하는 반작용적 권력의 맑스주의를 비판하는 것도 맑스주의의 주요한 과제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