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토) 오후 3시

 

 

 

“이 영화 함께 볼까요?”

<< 고도를 기다리며>>

(Aileen McGroddy, 2001)

 

- 이동용 선생님과 함께 -

 

      

일시 : 4월 22일 (토) 오후 3시

장소 : 철학아카데미 1강의실

참가비 : 일반·청소년(24세이하) 5000원 (후원회원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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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란 무엇이며 언제오는가...?

 

사뮈엘 베케트 Samuel Beckett는 조지 버나드 쇼, 오스카 와일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와 더불어 흔히 아일랜드 출신 작가 5인방(이 중 3명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으로 불린다. 베케트는 1906년 더블린의 프로테스탄트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23년까지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였고, 영어와 프랑스어로 철학적 사유가 짙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였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더블린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가 파리로 건너간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때에 망명한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를 만나는 등 파리에서 영어권 작가들과 사귀게 된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1952년 발표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는 기묘한 네 사내의 하염없는 기다림을 그린 부조리극이다. 1953년 파리 초연 당시의 대다수 관객들은 고도를 신Gott으로 해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베케트는 ‘이 연극에서 신을 찾지 말라’고 했고, 자기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친절을 베풀지도 않았다 한다. 그리하여 작품 속 Godot에 대하여서는 저마다 다양한 해석을 갖고 있지만 ‘고도를 기다리며’는 왜 이 지상에 태어났는지는 잘 모르지만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동시에 실존적 무의미함을 깨닫는 인간의 이야기로 보는 견해이다...

 

어느 한적한 시골길,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는 언덕 밑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라는 두 방랑자가 고도라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그들의 기다림은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들 자신도 헤아릴 수 없는 아주 오래전부터 기다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고도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기다림의 장소와 시간이 확실한지조차 분명치 않다. 지칠 대로 지쳐 있는 그들은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린, 지루한 기다림이 시간을 죽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본다.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기 위하여, 여전히 살아 있음을 실감하기 위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말을 하는 것이다. 서로 질문하기, 되받기, 욕하기, 운동하기, 장난과 춤추기... 지루함과 초조, 낭패감을 극복하기 위해 끝없이 지껄이는 그들의 광대놀음, 그 모든 노력은 고도가 오면 기다림이 끝난다는 희망 속에 이루어진다.


 

등장인물

에스트라공Estragon

블라디미르Wladimir

럭키Lucky

포조Pozzo

소년Ein Ju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