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제목 : 행복을 권하는 스피노자

담당교수 : 조광제

  • 1955년 10월에 태어났다. 신학교 학부에서 신과의 투쟁을 거쳐 철학과 대학원에서 인식과 존재의 결합과 분리를 붙들고서 의식과 몸에 관한 현상학적인 탐구를 했다. 그런 뒤,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삶에서 어떻게 하면 배타적 소유의 구도에서 벗어나 공향유의 자유로움을 위한 구도를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혼자 살 것인가, 함께 누릴 것인가』를 비롯해, 『몸의 세계, 세계의 몸』, 『존재의 충만, 간극의 현존』, 『의식의 85가지 얼굴』 그리고 『현대철학의 광장』 등이 있다.

강의일시 : 화요일 오후 2시 ~ 4시

  • 개강일 : 2021년 8월 10일

수강료

  • 일반 : 80,000원
  • 후원회원, 청소년 : 64,000원

강의소개

“나는 감정의 통제와 억제에 대한 인간의 무능력을 예속이라고 한다.” 스피노자가 『에티카』의 4부 첫머리에서 하는 말이다. 무능력과 예속, 그 누가 이를 달가워하겠는가. 무능력은 고통의 원인이고, 예속은 그 자체로 불행이다. 그런데 스피노자는 감정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감정의 시작과 과정과 끝을 제대로 앎으로써 감정에 의해 악용당하는 수동에서 벗어나 감정을 선용하는 능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속에서 울부짖는 감정의 늑대를 길들여 덕스럽고 자유로운 나의 신으로 바꾸어내고 그 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만일 구원이 쉽게 다가오고 크게 힘들이지 않고 찾아진다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무심코 내버려 두는 일이 어찌 있겠는가? 고귀한 모든 것은 어렵고 드물다.” 스피노자가 『에티카』를 마무리하면서 끝으로 우리에게 던지는 말이다. 이번 여름학기 찌는 더위를 애써 꿰뚫고서, 스피노자의 『에티카』 4부와 5부에 아로새겨진 선선한 지혜의 길을 더듬어 뚜벅뚜벅 걸어가 보고자 한다. 아울러 들뢰즈가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에서 일러주는 내용을 안내 지도로 삼아 가끔 들여다보기로 한다.

교재

강의록 제공